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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리의 일기 2

김대리의 일기#02_서른의 고민, 결혼

나와 동갑내기 대리랑 저녁을 했다. 우리는 서른이다. 신나게 담소를 나누다 보니, 같은 나이에 같은 고민을 하는 걸 알았다. 헤어지고 탄 지하철. 내 옆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도 서른이라는 시점에 비슷한 고민을 하지 않았을까? 바로 결혼이라는 고민에 대하여. 30 + 여자 = 결혼 // 위 등식과 같이 30대 여자에게는 결혼이라는 고민이 시작되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주변에 결혼하는 친구가 없다 하더라도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슬슬 청첩장을 많이 받기 시작한다. 그렇게 방문하는 결혼식에서 백년가약을 맺는 커플들을 보면 나의 모습과 비교하고 상상하게 된다. 사실 나는 3년 전만 해도 결혼에 대한 생각조차 없었다. 스물여덟, 지금 만나는 친구랑 결혼하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하게 되었다. 스물아홉, 이 친구랑 결..

김대리의 일기 2023.04.26

김대리의 일기#01_의지는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

의지와 무기력 퇴근길, 지하철 계단을 걸어나오며 문득 나의 의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의지는 무엇이고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 #1 뜻 의에 뜻 지 사전을 검색해보니 어떠한 일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다. 어떠한 일을 이루고자 한다는 것은 결국 목표가 있는 사람은 의지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내가 의지가 없는 이유는 목표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목표없이 의지가 없어진 내 모습이 보였지만 그렇다고 변화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2 의지를 잡아끄는 장애물은 무기력이다. 무엇을 새롭게 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지 않아 무기력했던 건지, 아니면 무기력하기에 어떠한 것을 도전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이었던 건지, 그 선후관계는 모르겠으나 나는 얼마 전까지 그런 사람이었다. 새..

김대리의 일기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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